11월 11일 금요일(2:50 PM) 아시아 증시는 10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.7%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미국발 증시 폭등과 함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.
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상승 폭이 큰 홍콩 항셍지수는 7.08% 상승한다. 우리나라 코스피도 3.37% 상승하며 2,480포인트가 넘었다.
중국의 상하이 지수는 2.25%, 기술주 중심의 심천 지수는 2.76% 상승한다.
일본의 닛케이 지수는 3.01% 상승한다.
목요일(현지 시간) 발표한 7.7% 소비자 물가지수는 9월의 8.2% 물가 상승에서 0.5%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꺾였다는 인식을 확산하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높였다.
CNBC에 따르면,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도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꺾임에 따라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 속도가 늦춰질 것을 예상하며 4.32%에서 0.3% 하락한 3.81% 기록했다.
주요 뉴욕 주식 시장은 통화 긴축을 위한 높은 금리인상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2년 만에 크게 상승했다.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3.7% 상승했고, S&P 500은 5.54% 상승했다. 나스닥 지수는 7.35% 상승하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.
인플레이션 상승과 높은 금리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술주들이 목요일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. 아마존은 12.2%, 메타는 10%,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8%, 테슬라는 7% 상승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