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 18일 금요일(4:25 PM) 아시아 시장은 미국 연준(Fed)의 높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우리나라 코스피를 제외하고 하락한다.
목요일(현지 시간)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제임스 불러드(James Bullard) 총재는 시장의 기준 금리는 기존 연준이 제시한 5%~7%가 적절하다고 말하면서 금리 인상 폭의 하락을 기대한 시장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. 10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.4% 하락하자 시장은 금리 상승 폭의 감소 조정을 기대했다.
11월 초 미국 연준은 금리를 0.75% 인상하여 연준의 목표치인 3.75%로 올렸다. 올해 3월 제로 수준의 금리에서 연준은 4회 연속으로 0.75%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8개월 만에 3.75%까지 이르렀다.
일본의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.6% 상승하며 40년 만에 가장 높게 발표되자 닛케이 지수는 0.11% 하락했다.
우리나라 코스피는 미국발 금리 인상의 우려에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으로 네옴시티, 수소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며 0.06% 상승했다.
홍콩 항셍지수는 0.45% 하락한다. 중국 본토의 상하이 지수와 기술 주 중심의 심천 지수는 각각 0.58%, 0.37% 하락한다.
간밤 뉴욕 주요 지수는 연준 위원의 높은 금리 인상 발언과 기업들의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로 하락했다. S&P 500 지수는 0.31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.35% 하락했다. 다우존스 지수는 거의 변화 없이 0.02% 하락했다.
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인 알리바바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% 증가했다고 밝혔다. 알리바바는 2분기에 2014년 이래 처음으로 0.1% 매출액 감소를 기록했다. 중국의 코로나19 제로 정책에 따른 경제 봉쇄와 경기 전망 악화로 인한 개인 소비의 부진이 알리바바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리바바는 밝혔다. 알리바바는 재택수요 증가에 따른 배달 및 물류 서비스 사업의 매출은 증가했으나 온라인 판매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