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순군 1300여 공직자들이 화순사랑상품권을 예년에 비해 두 배로 늘려 구입함으로써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.
화순군청 직원들은 맞춤형 복지포인트 중 매년 10%씩을 화순사랑상품권으로 구입했지만 올해는 20%로 늘려 약 3억9000만 원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구입했다.
특히 올해는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어느 때 보다 크다는 사실을 전 직원이 인식하여 설 명절 전에 화순사랑상품권 구입 비율을 두 배로 늘려서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.
화순군 공무원 A씨는 “코로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화순사랑상품권 구입 확대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어 다행이다”며 또, “화순군 공무원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”고 말했다.
맞춤형 복지포인트는 화순군 소속 직원들이 건강관리, 자기 계발, 여가선용 등의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경비이다. 주로 인터넷 복지몰이나 복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군은 전 직원의 동참 속에 매년 개인별 포인트의 일정 비율을 화순사랑 상품권으로 배정하고 있다.